저번 포스팅에 이어 현대인의 고질병인 일자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집중해서 사용하다보면 우리도 모르게 고개가 스크린에 들어갈 듯 가까워진 채로 되어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어깨의 불편함이나 목 통증, 두통과 현기증을 앓게 되고 심한 경우 손저림 증상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자목이란 말 그대로 목이 일자로 펴져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한 경추라면 옅은 S자 모양(목에서 등까지 아치형을 이루는)하고 있어 목에 주어지는 부담을 분산하고 줄일 수 있지만, 위와 같은 일자목이 진행되면 모든 부담이 목에 집중되어 다양한 이상증세를 겪는 것입니다. 일자목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일상 속에서 나쁜 자세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주로 컴퓨터, TV, 독서, 스마트폰 등 한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목이 앞으로 기울어진 '나쁜 자세'를 하게 됩니다. 일자목은 보통 어린이와 여성에 다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아직 뼈가 온전히 형성되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성이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근육의 양과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해당 질병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조기 치료와 자세 교정으로 성인에 비해 개선 가능성과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그럼 본인이 일자목인지 가늠해 볼 증상들을 다뤄보겠습니다. 첫째, 목과 어깨가 뻣뻣하여 통증이 발생한다. 둘째, 두통과 메스꺼움이 발생한다. 셋째, 팔과 손가락 등 말단부위에 저림이 발생한다. 위 증상은 일자목으로 인해 경추에 가해지는 압박이 가해지고 그 결과 경추 뼈의 사이가 좁아져 신경이 간헐적으로 눌리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위와 같은 증세가 일시적이지 않고 정기적으로 발생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혹은 신경외과를 방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경추판 탈출증이나 골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치료 방법입니다. 가장 대표적 치료 방법은 도수 요법입니다. 전문 치료사가 손을 활용해 환자의 통증 부위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과 근육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일자목으로 인해 경직된 후면 부위의 근육을 이완하거나 근육 형성을 도와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입니다. 도수 요법에 더하여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견인 기계로 목을 스트레칭하면 좁아진 디스크 공간이 늘어나서 통증이 줄어 들 수 있습니다. 해당 요법을 통해서도 극심한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성 주사를 좁아진 경추 부위에 시술하여 통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일자목 증상은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가지려는 습관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상대적으로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머무를 수 있고 본인이 일상에서 이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증상의 개선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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